국민일보 인터
- 관리자
- 2017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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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에 어깨통증이 생기면 흔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리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깨통증은 다양한 원인이 있어 2~3일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주일이상 운동범위가 감소되는 경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어깨통증은 크게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로 나뉜다. 어깨가 회전하는 동작에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어깨 관절낭이 굳어서 생기는 오십견이 흔하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들어 올리면 특정범위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범위를 벗어나면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을 보인다. 지인마취통증의학과의원 노원점 한선숙 원장은 “어깨통증으로 진료를 받는 중년 환자들의 대부분이 가장 먼저 오십견을 의심한다”며, “그러나 전체 어깨관절질환에서 오십견의 유병률은 5~20% 정도에 불과해 다양한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의학용어로 ‘유착성관절낭염’을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르는데 50대에 잘 생겨 붙어진 이름이다. 어깨 관절에 둘러싼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달라붙어 유착이 생겨 여러 방향으로 잘 움직여지지 않으며 밤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오십견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나 작은 외상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 갑상선 기능항진증 또는 저하증, 파킨슨병 심장병 뇌졸중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유병률이 높다. 한 원장은 오십견의 치료법에 대해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어깨부위만 부분 마취하에 일정 크기의 바늘을 삽입해 유착된 곳을 바늘을 통해 특수약물을 주입해 박리하는 ‘수압팽창술’이 있다”라며 “이러한 다양한 치료를 통해 자연경과로는 평균 2년인 오십견의 유병 기간을 단축시켜 빠르게 통증제거와 정상적인 관절운동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조기진단이 중요한 대표적인 어깨 질환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오십견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오십견보다 발생비율이 높다.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될 경우 통증의 양상이 오십견과 유사하다. 이 경우 손상된 회전근개를 회복시키는 시술 없이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스포츠, 레져, 광범위한 여가활동이 많은 환경에서 젊은 연령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한 원장은 “다양한 어깨 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다양한 이학적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기본검사로 시행한다”며, “어깨통증을 쉽게 생각해 심각한 어깨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통증 초기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인통증의학과의원은 수도권 6곳(노원점·잠실점·성북점·강북점·화정점·남양주점)의 네트워크와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와의 협진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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